지난해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쓰레기 가운데 일부가 이달 중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이번에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쓰레기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압류돼 있던 1,400톤으로 컨테이너 51개 분량입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에서 필리핀 민다나오 섬으로 불법 수출된 쓰레기를 담은 컨테이너가 화물선에 실리고 있습니다.
선적을 마친 '칼리로에 호'는 쓰레기 컨테이너 51개를 싣고 출항했습니다.
이번에 국내로 되돌아오는 쓰레기는 지난해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6천500톤 가운데 민다나오 섬에 압류돼 있던 천400톤입니다.
[존 시몬 / 필리핀 민다나오 세관장 : 각 국가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국발 유해 쓰레기가 더 이상 필리핀으로 유입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칼리로에 호'는 약 2주간 항해를 거쳐 이달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에서 돌아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모두 소각 처리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환경단체연합 에코웨이스트 관계자는 나머지 쓰레기 5천100톤은 재포장을 거쳐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한국 반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재발 방지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환경부가 국내 기업의 무분별한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를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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