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에 이어 설 전에 개각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의 시기로 3~4월쯤을 전망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마치고 여당 소속 장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김부겸, 김영춘, 김현미 장관 등 전·현직 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인 장관 9명이 참석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설 연휴 전에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던 터라, 개각을 앞둔 고별 만찬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설 전 개각설에 대해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설이 2월 초라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며 설 전 개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청와대 검증 시스템에 비춰볼 때 이미 유력 후보들이 언론에 다 나오고 언론이 하마평을 실을 정도가 돼야 한다며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 소속 장관들은 대부분 출마할 것으로 본다면서 개각 시기는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각에) 먼저 들어가신 분들은 먼저 나오고 나중에 들어가신 분들은 나중에 나오는 순서로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저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고요.]
청와대는 청와대와 내각 개편을 일찌감치 마무리하고 내년 총선 정국과 관계없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진용을 갖춘다는 기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또, 이번에는 중폭 수준의 개각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에 검증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의 시기가 설 이후라도 아주 많이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3~4월 정도에 개각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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