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12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날씨는 포근했습니다.
제철을 맞은 축제장과 스키장마다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cm 두께로 꽁꽁 얼어붙은 하천에 강태공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얼음 구멍 사이로 드리운 낚싯줄을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면 어른 팔뚝만 한 송어가 올라옵니다.
"나이스 가자!"
얼음 바닥에 엎드리기도 하고, 무릎을 꿇기도 하고
다양한 자세와 방법만큼 낚시 성적도 천차만별입니다.
[손우현 /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 4시간 동안 송어를 잡았는데, 한 10마리 정도 잡고 재밌게 손맛 보고 가는 것 같아요.]
[김수지 / 서울시 도곡동 : 얼음낚시를 처음 해서 매우 기대했는데, 한 마리도 못 잡아서 실망이 두 배가 됐어요.]
눈썰매장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입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채 하얀 눈밭을 시원스레 내려갑니다.
[김동규 /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 썰매를 타고 내려가니까 스릴이 넘치고 시원해서 재밌어요.]
스키장도 제철을 맞았습니다.
스노보더와 스키어들은 은빛 설원 위를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스키를 갓 배운 초보자들은 신나게 질주할 날을 꿈꾸며 한 발 한 발 내딛습니다.
모처럼 눈까지 내리면서 깊어가는 겨울 정취를 더합니다.
[심재광 / 서울 잠실동 : 겨울 분위기도 나고 자연설이다 보니까 평소보다 크게 속도도 안 나면서 넘어져도 크게 안 아프고….]
미세먼지가 심술을 부리긴 했지만 온화한 날씨를 보인 주말.
축제장과 스키장마다 겨울 추억을 만들려는 나들이객들로 종일 붐볐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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