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의 일부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업체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늘 새벽 4시부터 버스 업체가 파업에 돌입합니다.
오늘 새벽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2차 조정회의에서 노사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원과 안산, 안양, 부천, 화성, 시흥 지역 8개 버스 업체가 오늘 새벽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파업에 참여한 시내버스와 시외 버스는 157개 노선 천9백여 대로 경기 지역 전체 버스의 19%입니다.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줄어드는 근무시간을 반영한 임금 인상을 요구해 온 노조는 지난달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 91%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파업 돌입에 맞춰 경기도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의 버스 2천8백여 대의 운영을 늘리고 전세버스 115대를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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