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 어젯밤 단둥 통해 중국 방문길 올라 / YTN

YTN news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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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차 편으로 어젯밤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을 통과해 북한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이자 역대 4번째 방중인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탄 북한 열차가 어젯밤 중국 단둥 기차역을 통과한 시간이 몇 시쯤인가요?

[기자]
중국 시각으로 어젯밤 10시 15분쯤, 우리 시각으로는 11시 15분쯤입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북한 측에서 중국 단둥으로 넘어온 이 열차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열차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를 조금 넘겨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부터 단둥 역에 공안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북한에서 넘어오는 기차가 보이는 쪽에 있는 압록강 변 호텔 모두가 예약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압록강 대교 쪽에 중국 공안이 대거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 관계자도 김 위원장의 4차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감지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새해 들어 처음이고 역대 4번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앞둔 상황인 만큼 대북제재 완화와 평화체제 전환 등과 관련된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열차 편으로 집권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5월에는 다롄에서, 그리고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자마자 또다시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동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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