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반대해 온 소상공인 엽합회가 신년 모임을 가졌습니다.
여야 대표도 총출동했는데, '소상공인 기본법'을 자신들이 앞장서 처리하겠다며 경쟁을 벌였습니다.
강병규 기자 입니다.
[리포트]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회에 모인 여야 5당 대표.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내세우며 소상공인을 향한 구애 경쟁에 나섰습니다.
소상공인기본법은 소상공인의 법적 지위 보장과 진흥기금 마련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먼저 운을 띄우자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상공인기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고 제가 제안을 하겠습니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이 한국당 발의 법안임을 강조합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2017년 8월 달에 자유한국당이 소상공인기본법 제일 먼저 발의한 거 아시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을 먼저 요구한 건 자신들이라고 말합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10.9% 최저임금 인상은 안 되겠다. 동결하자 안되면 유예라도 하자'(고 했지만) 제1당, 제2당은 전혀 듣지도 않았습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당 강령에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이 포함됐다"고 말했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정의당의 또다른 이름은 중소상인당"이라며 구애에 나섰습니다.
[강병규 기자]
"민주당은 정부가 내놓는 소상공인기본법을, 한국당은 자신들이 만든 소상공인기본법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라
법안 심의 과정에서도 주도권 경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