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감동을 안겨주었던 여자아이스하키팀, 기억하시죠?
당시 선수들 대부분이 최근 창단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에 소속돼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데요,
선수 전원이 국가대표라 자부심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날렵하게 빙판을 질주하는 선수들.
스틱이 가볍게 움직일 때마다 퍽은 쏜살같이 골문으로 향합니다.
지난해 말 창단해 훈련이 한창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입니다.
국내 유일의 여자아이스하키팀이다 보니 선수 11명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뛰었던 국가대표.
올림픽 이후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갈 곳이 없다는 딱한 소식을 접한 수원시가 용단을 내려 창단이 성사됐습니다.
소속팀이 생겨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선수들은 힘든 줄 모릅니다.
[한수진 / 수원시 여자아이스하키팀 주장 : 여자 실업팀은 국내 최초인데요. 실업팀 첫 창단 멤버의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선수들이 해야지 여자 어린 선수들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단이 훈련하는 곳은 하루 1시간 반씩 빌린 민간 실내 아이스링크.
훈련하기에 많이 미흡하지만, 숙소에서 체력훈련을 하며 올해부터 참가하게 될 국내 남자 중학교 리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도윤 / 수원시 여자아이스하키팀 감독 : 경기력 향상과 유지를 하고 저변 확대가 돼서 또 한팀 두 팀이 생겨서 앞으로 여자하키 발전이 더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우리 지역의 명예를 걸고 또 대한민국 아이스하키팀을 더욱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메카 도시 수원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여자아이스하키의 미래를 만들어갈 선수들의 열기에 한겨울 추위가 무색합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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