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요 과목 교과서가 오는 2022년부터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뀝니다.
단일 국정교과서 대신 다양한 교과서가 나오고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됐습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초등학교 학생들은 예체능과 영어를 제외하고 대부분 과목을 국정 교과서 한 종류로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국어를 제외한 수학, 과학, 사회 주요 3과목이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가장 큰 차이는 기존의 단일 국정 교과서 대신 다양한 교과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교사와 학생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민간 출판사의 경쟁적 참여로 교과서 질도 좋아지게 됩니다.
[교과서 출판 관계자 :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교과서가 발행될 수 있을 거라고 보여지고요.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세상의 다양함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교과서가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내년까지 교과서를 개발하고 2021년 한 해 동안 심사한 다음, 2022년부터 실제 학교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대상은 초등학교 3, 4학년 교과서부터 먼저 시작한 뒤 5, 6학년으로 확대됩니다.
중·고등학교 일부 인정 교과서는 자유발행제가 도입됩니다.
최소한의 기준만 갖추면 교과서를 펴낼 수 있도록 승인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는데 직업계열 교과목이 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인정 체제보다 사회 변화상을 빠르게 교과서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입니다.
대학입시와 관계없는 일부 고등학교 과목은 내년부터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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