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의 경제 정책에 항의하는 '노란 조끼' 시위가 6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새해에도 개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시각 31일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생방송 연설을 통해 "일을 덜 하면서 돈을 더 벌 수는 없고, 세금을 줄이면서 정부지출을 늘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019년 중점 과제로는 실업급여 개편, 공무원 조직 감축, 연금 개혁 등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극우·극좌 세력을 상대로 폭력 시위를 선동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며 "증오로 가득 찬 군중의 확성기 역할을 하며 민중의 대변인이라고 주장하는 세력"에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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