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이런 폄하 발언이 반복되고 있다며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폄하 발언이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당 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장애인을 낮춰 보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체 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 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장애인 폄하 발언은 또 이어졌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권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그런 정신 장애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까지 포용하기는 좀 쉽지 (않지) 않을까.”
장애인이라는 말을 혐오의 의미로 사용한 겁니다.
비난이 일자 이 대표는 뒤늦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띄웠습니다.
이 대표의 폄하 발언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한국 남성이)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제일 선호하는 편입니다."
"필리핀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못사는, 가장 불안한 낙후된 국가로 전락했습니다."
야당은 비판했습니다.
[윤영석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집권여당 대표로서 자질을 의심하게 합니다. 볼품없는 인격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유독 사회적 약자를 향한 차별적 발언이 반복되고 있다“며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