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웜비어 막아달라”…김정욱 선교사 건강 악화

채널A News 2018-12-28

Views 3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 대학생 웜비어가 전기 충격 등 고문을 받은 정황이 공개됐는데요.

5년째 억류된 우리 국민 김정욱 선교사 역시 건강이 악화돼 생명이 위태롭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10월 중국 단둥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북한에 체포된 선교사 김정욱 씨.

북한은 간첩 혐의를 씌워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습니다.

[김정욱 /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2014년 2월)]
"북 내부 실태자료를 수집해서 국정원에 제공했습니다."

5년 넘게 억류되면서 김 씨의 건강이 악화돼 목숨까지 위태롭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 베드로 / 북한정의연대 대표]
"정말 위험한 상태라고 파악했기 때문에 그 분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생사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

일부는 비교적 시설이 양호한 곳에 있지만 김 씨는 '체제선전 거부' 등의 이유로 평양 외곽 구금시설에서 강제노동을 하며 고문까지 받았다는 겁니다.

[정 베드로 / 북한정의연대 대표]
"북한이 원하는 사상 학습이나 북한이 원하는 체제 선전 이 부분에 대해 응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 대학생 웜비어가 펜치와 전기충격으로 고문을 받았다는 의료진 진술서가 공개된 상황.

북한 인권단체들은 '제 2의 웜비어 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성규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