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최강 세밑 한파 엄습...밤부터 서해안 폭설 / YTN

YTN news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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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와 남부 일부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밤부터는 서해안에 폭설이 쏟아지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한파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아침 추위 기세가 대단하던데,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상층 온도가 영하 3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밀려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가장 추웠던 곳은 철원군 임남면으로 기온이 무려 영하 20.9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그 밖에 파주 영하 13.5도, 서울 영하 11.8도, 대전 영하 8도, 광주 영하 4.9도, 대구 -4.4도 부산 영하 0.5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면서 중부지방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어젯밤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한파경보가, 그 밖의 중부 내륙과 전북과 경북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진다면서요?

[기자]
금요일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가며 이번 한파가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그 밖에 지역도 대관령 -20도, 철원과 파주 -19도, 대구 -9도 등 오늘보다 1도에서 6도가량 낮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번 한파도 북극 한기가 남하하며 시작됐는데요,

상층 온도가 영하 30도에 달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새해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심한 한파가 찾아오면 서해안 등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곤 하는데, 대설특보 내려진 곳 있죠?

[기자]
현재 눈이 내리고 있는 울릉도 독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 산간과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서해를 중심으로 눈구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은 토요일까지 제주도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지고, 그 밖의 서해안에도 최고 7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며 시설물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눈이 내린 곳은 한파 속에 빙판을 이룰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에 대한 대비도 시급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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