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진 뒤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 2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가운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해 대규모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5일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진 뒤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 2명 가운데 68살 성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태국주재 한국대사관은 태국 민관 합동 수색팀이 현지시각 어젯밤 10시 40분쯤 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약 2.5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성 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화 / 태국주재 한국대사관 영사 : 신원은 확인을 했고요, 가족이 입고 있던 옷이라든지 그 다음에 신발, 신용카드, 이름, 외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확인했고 현지 경찰에서 가족으로 충분하다고 인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경찰은 성 씨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태국주재 한국 대사관이 전했습니다.

실종자 가운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76살 A 씨를 찾기 위해 태국 민관 합동 수색팀은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으로부터 5 킬로미터까지 확대했습니다.

이를 위해 군부대 인력 백여 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또 함정과 크레인, 서치 라이트 등 장비를 대거 동원해 수상과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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