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개발과 물류 자동화 서비스 등 우리 대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시대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는 기업들,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정유 화학 전문인 SK이노베이션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전기차 배터리'의 전초 기지입니다.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올해 10월까지 성장률은 168.5%로 시장 평균을 크게 앞섰습니다.
[김우경 / SK이노베이션 부장]
"선 수주 후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요, 2025년 전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계약 상대는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폭스바겐.
SK는 물량 공급을 위해 헝가리와 중국에 이어 미국 조지아주에도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설비 신설 투자액만 2조8000억원에 달합니다.
제품을 분류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로봇들.
CJ대한통운이 구축한 연구개발 센터로, 포장에서 배달까지 물류 자동화를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도 최근 미국 드론 업체 '톱 플라이트'와 손잡고 미래차 대응력을 강화했습니다.
[박희재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4차산업에 관련된 핵심 기술들이 전체 산업 시장에 적용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신성장동력 확보는 기업으로서 생존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시 불붙는 글로벌경쟁 시대에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과 함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이호영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