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시로 성탄 메시지 전한 문 대통령…‘나눔’ 강조

채널A News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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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탄절 특사를 단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나눔의 의미를 강조한 박노해 시인의 시로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박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재벌의 중대한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탄절 특사는 없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면권을 남발하지 않겠다는 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며 "연말에도 특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취임 후 처음으로 용산 철거민 등 6천 4백여명을 특별 사면했지만 반부패 사범과 재벌 등은 사면 대상에서 배제한 바 있습니다.

성탄절 휴가 중인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 성탄 전야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하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노동자 출신인 박노해 시를 인용하며 국정 목표인 다같이 잘사는 포용국가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가 첫 성탄절을 맞은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나흘간의 성탄절 연휴를 보낸 문 대통령은 내일 업무에 복귀합니다

사의를 표명한 김광두 부의장이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 방향을 논의합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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