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올해만 벌써 4번째 인상인데요.
다만 내년 인상 횟수를 3차례에서 2차례로 수정 전망해,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고요?
[기자]
연준이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2.25~2.5%로 높아졌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견고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업률이 여전히 낮고 인플레이션도 물가도 예상대로 장기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에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 연준은 올해만 3월과 6월, 9월에 이어 12월까지 모두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셈이 됐습니다.
또 지난달 1.75%로 인상한 우리나라 기준금리와의 격차도 다시 0.75%포인트 차로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3차례에서 2차례로 수정 전망했다고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기자]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는 내년 인상 횟수를 3차례로 예상했는데요
석 달 만에 2차례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아무래도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이에 따른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 연준은 실제로 내년 미국 경제 전망치를 2.5%에서 2.3%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전망은 계속 유지했는데요
미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미국과 글로벌 경기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인상 속도를 조절,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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