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3 학생 3명이 숨진 강원도 강릉 펜션 사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 진행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김진복 / 강릉경찰서장]
치료 중인 학생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먼저 수사본부 설치 사항입니다.
사건 발생 즉시 강릉경찰서 2층 회의실에 강원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지방청 광역수사대 및 강릉서 형사과 등 72명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였고 특별히 피해자 케어팀도 운영하여 학생 가족들에 대한 보호 업무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검시 및 부검에 관한 사안입니다.
국과수 법의학센터장 등이 직접 검시하였으며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는 수치로써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되었고 그 외 독극물 등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사망 학생 등에 대한 부검은 국과수 법의관의 검시 판단 및 유족의 요청에 의하여 강릉지청 담당검사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감식 결과입니다.
경찰과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실시하였습니다.
201호는 복층으로 방 4개와 거실, 화장실 등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보일러실에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일러실에는 연소가스를 내보내는 배기관이 있는데 본체와 배기관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어서 배기가스 일부가 유출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오늘 14시부터 국과수 등과 2차 합동감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원인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행적에 대한 수사가 되겠습니다.
주변 CCTV 확인 결과 12월 17일 15시 42분경에 펜션에 입실 후 16시 03분에 퇴실하여 경포호 쪽으로 이동하였고 18시 56분과 18시 59분 사이에 택시 3대에 나누어타고 펜션에 도착하여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식사를 하였고 이후 20시 52분 식사를 마치고 청소를 한 후 21시 05분에 201호 객실로 이동한 이후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관계자 조사 사항입니다.
펜션을 운영하는 김 모 씨 등 2명을 조사하였습니다.
김 모 씨 등은 금년 7월부터 임대를 하여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일 13시경 학생들을 발견하고 신고하게 되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불의의 일을 당한 학생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치료 중인 학생들에게도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경찰에서는 사고의 원인에 대하여 수사력을 집중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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