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로 치료를 받던 학생들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강릉아산병원에서 5명, 원주세브란스병원에서 2명이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학생들 상태가 어떤지, 강릉아산병원 의료진이 직접 설명을 드립니다.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강릉아산병원 권역의료센터장 강희동입니다.

환자 상태 변화가 일부 있었고 그리고 오늘 이 자리는 보호자분들이 어느 정도 선에서만 브리핑하는 것에 대해서 허용해 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자리를 마련한 거고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어제 다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오전에 2차 고압산소 치료를 끝내고 한 학생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호전된 상태고요.

그리고 한 명은 지금 추가적으로 약간의 명령반응이라고 하죠. 뭐 해라, 뭐 해라 하면 일부 반응하고 일부 발성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2명은 조금 의식이 더 떨어져 있는 상태라서 조금씩 호전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 좀 더 지켜봐야 될 정도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중에 1명은 지금 기관 삽관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Q. 호전이라고 하는 어느 정도 호전입니까?
- 반응이 조금 더 명확해진다는 것. 제일 의식수준이 떨어질 때가 통증을 줘야지만 반응하는 상태. 거기에서 좀 더 발전하면 우리가 불렀을 때 깨는 정도, 그 정도가 돼야 되는데 일단은 통증반응에 반응하는 상태라고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삽관 삽입했다는 학생은 어느 정도인가요? 위독한 상태인가요?
- 거기도 비슷한 상태입니다. 그렇게 통증 자극에 반응하는 정도의 상태고요.

Q. 치료 받은 분들은 다 호전이 되고 있다고...
- 어제보다는 전체적으로 일부 호전이 있었고 많이 호전된 학생도 있었고.

Q. 그러면 한 학생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호전된 상태이고 다른 학생은 말은 할 수 없고 일부 발성도 가능한, 반응할 수 있는 상태가 두 명 정도가 의식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 네, 오늘 2명 정도가 많이 호전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총 3명이 지금 의식을 찾은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 2명 반 정도요. 아직 완전치가 않아서 저희가... 일부 발성한 가능한 상태고요. 아직 자기 이름을 대답한다든지 그 정도까지는 안 된 상태 같고.

Q. 치료 진행 상황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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