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수능을 마친 고3 친구들이 우정여행을 갔다가 강릉 펜션에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안타깝고 가슴아픈 소식입니다. 동아일보.
펜션 내부의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더니 기준치의 무려 15배. 결국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망 및 부상으로 추정됩니다. 어긋난 보일러 배기통에서 새어나온 유독가스입니다. 고등학생들 입 주변엔 거품과 토사물이 묻어있었습니다. 그 저렴한 일산화탄소 누출감지기만 하나 설치돼 있었어도, 우리 학생들 이렇게 허무하게 사망하는 일이 없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경향신문입니다. 함께 추억여행 간 고3들 가스중독 참변. 병원으로 실려간 학생들은 산소 챔버에서 고압 산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몸에 강제로 산소의 농도를 늘리는 치료방법입니다. 다행히 몇명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상황은 긴박합니다. 한편 경찰은 가스보일러를 정밀 감식 중에 있습니다. 왜 배관이 어긋난건지, 언제부터 그런건지.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청와대가 여권 고위직 출신의 비위 첩보를 또 묵살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 2탄입니다. 민주당의 원내대표를 지냈던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대표 당시 민주당에서 원내 대변인을 맡았던 우제창 전 의원에게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 매장의 커피 머신 및 원두 공급권을 몰아줬다는 의혹입니다. 김 수사관이 이에대해 보고했지만 우윤근 첩보때처럼 청와대가 또 뭉갰다고 주장했습니다. 잠시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청와대의 대응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그제는 미꾸라지, 어제는 불순물, 오늘은 유전자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유전자에는 민간인 사찰이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중앙일보는 오늘 청와대의 대응이 지나친 감성 과잉이라고 비판합니다. 격하거나 애매한 표현을 앞세운 무논리 대응이라는 겁니다. 앞뒤도 안맞고 사실관계도 다른 청와대 대변인과 수석의 중구난방 해명에 의혹만 커지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가 TV홍카콜라로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 방부터 근거없는 의혹만 쏟아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있습니다. 예컨대, 문대통령과 영부인의 지난 체코방문을 두고 대통령이 북한에게 현찰을 건네기 위해 체코에 갔다는 식의 발언을 한겁니다. 잠시후 오늘의 핫플에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제지도 한번 보실까요.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대통령이 달라졌다. 대통령이 산업부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작년 8월에만 해도 탈원전을 적극 챙기라는 메시지였는데, 이번엔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정부의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임기 2년내내 산업 진흥과 고용에서 실패했다는 것을 사실상 시인한 셈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2.19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2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