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대표기업 애플이 텍사스 오스틴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만오천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아이폰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애플이 미 중부 텍사스 오스틴에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천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오스틴에 2곳의 대규모 애플 단지가 있지만 추가로 건물을 더 짓겠다는 겁니다.
오스틴 사옥에는 엔지니어링과 연구개발, 재정과 판매 컴퓨터 지원 부문 인력들이 근무할 예정이며 만5천 명이 새로 채용될 예정입니다.
[디에드르 오브라이언 / 애플 인사부문 부사장 : 우리는 우선 5천 명을 뽑아 일을 시작할 예정이고 나중에는 1만5천 명까지 늘릴 겁니다. 이제 애플은 오스틴에서 가장 큰 고용주가 됐고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애플은 또 시애틀과 샌디에이고, 컬버시티에도 새 사무소를 열기로 했고 뉴욕과 보스턴에서도 수백 명의 인력을 더 뽑기로 했습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미 전역에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향후 5년간 2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 올해 초 약속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이 통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 들은 중국에서 만든 아이폰에도 1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애플이 중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관세를 물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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