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이 오늘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하고자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법 위반이 확인되면 설립허가 취소까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에 서울시교육청 감사팀과 외부 전문가들이 투입됐습니다.
시 교육청은 오는 18일까지 실시하는 실태 조사에서 한유총에 제기된 여러 불법 행위 등 공익 침해 여부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임광빈 /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장 : 한유총이 공익을 저해했는지와 이덕선 이사장 선출 과정의 적법성을 볼 예정입니다.]
실태조사에서는 이사장 선출 절차상 적법성 외에도 광화문집회에 교사 학부모 강제동원 의혹, 서울지회장 폭행,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조직적 '쪼개기 후원' 의혹 등을 조사합니다.
시 교육청은 이사회 회의록과 회원들에게 보낸 공문, 회계장부, 통장, 예·결산서를 준비하라고 지난주 한유총 측에 통보했습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서울지회장을 만나 사실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유총은 전날 적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경파인 이덕선 비대위원장을 새 이사장에 선출했습니다.
특히 이사 가운데 이사장을 선임한다는 2010년 승인된 정관 규정과는 달리 일반 회원인 이덕선 씨를 곧바로 이사장에 선출했습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이덕선 이사장 체제'가 바로 좌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의 불법행위가 확인되거나 공익을 침해한 정황이 발견되면 설립허가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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