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vs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 YTN

YTN news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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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후임을 뽑는 경선이 잠시 전 시작했습니다.

김학용, 나경원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두 시간 정도 뒤에는 제1야당의 신임 원내 사령탑이 확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취재기자들은 물론이고, 의원들도 판세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박빙이라고 하던데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선거 가운데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게 원내대표 경선이라고들 합니다.

의원당 한 표씩 직접 투표로 뽑는데 후보와의 친분은 물론, 각자의 이해관계, 정책 목표 등 복잡하게 얽힌 것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여기에 이번 선거를 계파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비박 복당파와 친박 잔류파로 양분된 상황에서 막판까지 표심을 알 수 없는 박빙입니다.

기호 1번 3선 김학용 의원은 친화력과 대여 투쟁을 강조하며 임기 내 한국당 지지율을 40%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세 번째 도전인 4선 나경원 의원은 품격있는 보수 정당을 강조하며, 계파를 없애고 진정한 당내 통합을 이루겠다고 호소했습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 김학용 의원은 경제통 초선 김종석 의원을, 나경원 의원은 충청권 재선 정용기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이들이 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했을지가 막판 표심을 가를 변수입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 현장 생중계입니다.

후보들이 각자 10분씩 정견발표를 하는 모습인데 이후 공통 질문에 답변하고, 상호 토론에 이어 오후 4시 50분 정도부터 투표에 돌입합니다.

당원권이 정지된 의원 9명을 뺀 103명이 투표권이 있는데, 당내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습니다.

103명 중 과반 참석에 과반 득표하면 신임 원내대표로 확정되고, 만약 과반 득표가 없거나 동수일 경우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신임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 한국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새 사령탑은 안으로는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을 봉합해야 하고, 밖으로는 선거제도 개편과 유치원 3법 등으로 갈라진 다른 당과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당면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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