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시장, 귀국은 했지만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검찰 출석을 앞두고 신변이 노출되지 않는 장소에서 측근들과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장현 전 시장 명의의 대형 SUV 차량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가족들만 차에서 내릴 뿐 윤 전 시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장음]
"(오늘 들어오셨는데 연락 안 해 보셨어요.)
저쪽으로. 나중에 다 얘기 나올 거니깐요."
인천공항에 도착한 윤 전 시장은 버스편을 이용해 광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광주에서의 행적은 오리무중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전혀 못 봤어요. 내가 (오전) 7시 30분에 있었는데 못 봤어요."
김모 씨에게 송금한 4억 5천 만원의 '대가성'에 대해 "사기를 당했는데, 공천과 연결지어 참담하다"며 줄곧 의혹을 부인했던 윤 전 시장.
하지만 검찰이 윤 전 시장과 김 씨 사이에서 오간 문자메시지 등 돈의 대가성을 입증할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변호인 등과 대응전략을 고심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공국진 기자]
"윤 전 시장은 내일 오전 이곳을 통해 검찰청사로 들어갈 예정인데요. 공직선거법 위반 등 검찰이 파악한 혐의들에 대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 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