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좌초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이용섭 광주시장이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이용섭 시장은 자신이 직접 나서 하루빨리 성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추진 주체가 확 바뀝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직접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협상 당사자 간의 신뢰회복과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시장인 제가 직접 나서겠습니다. 투자 협상팀의 단장을 맡아 현대차, 노동계,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기업에는 광주에 투자하면 수익이 나고 노동계에는 광주형 일자리가 노동을 존중하는 사업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를 위해 협상팀을 보완해 결렬의 원인이 된 임단협 5년 유예로 해석될 수 있는 조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혀 나갈 예정입니다.
협상 결렬 직후에 광주시는 최종 타결 시한을 이달 안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종 타결 시한을 못 박지 않았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해 그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에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외줄을 타는 곡예사의 심정으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광주시와 시민이 똘똘 뭉쳐 '노동이 존중받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최종 타결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내년도 예산에 일부가 반영됐습니다.
임금을 현재 완성차 업계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모두 만2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회통합형 일자리 사업이 산고 끝에 옥동자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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