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등 동식물이 많이 사는 경기도에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가 한 곳밖에 없어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경기도 연천에 또 한곳이 생길 거라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ABN 뉴스 박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눈망울의 이 하늘다람쥐는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입니다.

경기도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가 몇 달 전 상처 입은 하늘다람쥐를 구조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이같이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돌보고 치료하는 구조센터는 도내에 단 한 곳뿐.

경기도가 DMZ 등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는 경기 북부에도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를 만듭니다.

[노기완 과장 / 경기도 동물보호과 : 현재 평택에 경기도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도심지 개발로 늘어나는 야생동물 구조 수요와 북부지역에 상처 입은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 치료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연천군 전곡읍 7,500㎡ 부지에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0년 8월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총사업비 21억 원으로 완공되면 수의사와 재활사 등 10명 내외 인력이 근무합니다.

이 밖에 경기 북부 야생동물 보전 학습장을 만들어 방문객이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등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ABN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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