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북한으로 떠났던 철도 조사단이 조사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사진 몇장도 보내왔습니다. 황해북도 계정역과 금천역 사이에 있는 갈현터널의 사진입니다. 열차의 침목이 오래된 나무목으로 돼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두개의 왕복 레일이 아닌 하나의 단선이라는 점도 열악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북한의 철로 사정상 시속 20km에서 60km에 그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철도 연결 시 예상보다 시간과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공직기강 논란 조국에게 공직기강의 지휘를 다시 맡겼다. 문 대통령이 최근 잇단 청와대 직원의 비위 혐의와 관련해 조국 수석을 유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비위 의혹의 책임자인 조 수석이 책임을 지지 않으면 누가 책임져야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일부 직원들의 기강해이로 보고 조 수석에 대한 경질론은 정치공세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정의당은 청와대의 시각이 안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 사설입니다. 오늘 경향신문과 한겨레 신문 모두 사설로 청와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목 청와대 기강 해이에 대한 대통령의 안이한 인식. 경향신문은 문 대통령의 어제 발언에 대해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미흡한 조치라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시인도 사과도 설명도 없고,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는 참으로 안이한 대응이라고 썼습니다. 춘풍추상. 문 대통령이 2월에 스스로 맑힌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나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해야한다는 그말을 지금 시민들이 청와대에 묻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겨레 신문입니다. 한국 유치원 총 연합회 한유총이 박용진 3법을 막기 위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정황이 실렸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말입니다. 민주당 한명, 바른미래당한명, 자유한국당 5명의 의원의 계좌를 보내며 법안 통과 못하게 후원금 보내주세요라는 독려 문자도 보냈습니다. 이에대해 의원실 관계자는 유치원 관련 후원은 확인되는 대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지은지 28년된 노후배관들.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땅 밑이 불안하다고 썼습니다. 전국에 20년된 배관의 길이는 총 686km로 전체 수송관의 32%나 됩니다. 지역 난방공사는 서둘러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1기 신도시 주민들은 어디서 또 터질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사람이 죽은 사고 현장에서 웃음기를 보이며 상급자에게 상황을 보고해서 논란입니다. 잠시후에 그 이야기 다뤄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요즘 전설의 록밴드 퀸을 다룬 영화가 흥행하면서 부모와 자녀 모두 퀸 앓이 중이라는 기사입니다. 급기야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를 흉내내는 다양한 가짜 프레디들이 한데모여서 퀸 복장을 하고 영화를 보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영하의 기온이라 많이 추우실텐데.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2.6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1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