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오늘 단독보도에서 제기했던 양승태 대법원과 박근혜 청와대, 김앤장의 삼각 거래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 결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김앤장 측과 직접 접촉했다는 새로운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점으로 향하는 사법농단 수사,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검찰이 언제 압수수색에 나선 건가요?
[기자]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인 곽병훈 변호사와 일제 전범 기업 소송과 관련된 한 모 변호사의 사무실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김앤장 소속 두 변호사는 일제 강제징용 소송 당시 양승태 대법원 측과 접촉해 재판 지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양승태 대법원이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을 통해 재판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앤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앤장 압수수색이 그만큼 이례적이라는 건데요.
성과는 어땠나요?
[기자]
이미 곽병훈 변호사는 지난 9월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곽 변호사가 강제징용 소송 등에서 청와대와 법원행정처가 의견을 조율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압수수색 영장을 여러 차례 청구했지만 번번이 법원에 가로막혔고,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을 기점으로 법원의 기류도 조금씩 바뀌면서 김앤장 변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양승태 대법원이 김앤장 측과 수시로 접촉한 물증이 상당수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피고 측 대리인과 대법원 주요 관계자들이 직접 수시로 접촉하면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을 뒤집기 위해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는 외교부와 청와대에 관련한 사실만 드러났었는데, 당시 대법원이 전면에 나서서 피고 측에 직접 접촉한 부분이 드러났다는 건데요.
이번 압수수색도 이와 관련된 사실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면 된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김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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