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당국으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소 여부가 다음 주쯤 결론이 납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정치 생명도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에 소환된 뒤 SNS에서 침묵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나흘 만에 글을 올렸습니다.
형님에 대한 아픈 기억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대한 해명이 담겼습니다.
입원은 형수가 시킨 것이라며, 불굴의 의지로 나아가겠다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검찰 수사를 의식해 기존 해명을 반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지난달 24일) : 강제입원 시킨 것은 저희 형수님이셨고요. 저희는 정신질환자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시민들이, 또 공직자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입니다.]
검찰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넘긴 친형 강제입원과 성남시 대장동 허위공보물, 검사사칭 의혹의 기소 여부를 막바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형 강제입원 의혹은 전보 조치당했다는 보건소장 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며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사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 씨' 사건의 공소시효도 오는 13일로 채 보름이 남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 확보 실패로 정황 증거만 남은 상황에서 검찰은 이 지사 부인을 재판에 넘길지도 조만간 결정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소 여부에 따라 이 지사의 거취를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해, 갈수록 막다른 곳으로 몰리는 모양새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될 기소 여부에 따라 정치인으로서 이 지사의 입지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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