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라는 독특한 환경 속에 한라산에는 160여 종의 희귀·특산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앞으로 10년 동안 묘목 30만 그루를 생산해 복원할 계획입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라산 고산 식물은 해발 천 400m의 고지대에서 정상부근까지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구상나무와 시로미 등 160여 종의 특산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분포 면적이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특히 구상나무는 10년 전의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복원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한라산에 심을 묘목을 생산하게 될 시험포입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10년간 구상나무 등 총 30만 그루의 한라산 희귀·특산식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상나무와 함께 산철쭉 등 5종이 대상입니다.
파종과 관리 등의 단계를 거쳐 해마다 2∼3만 그루를 생산하고, 5∼6년 후부터 고사목 발생 지역 등에 중점적으로 복원하게 됩니다.
또 고산식물의 종자를 늘려 확보하고 한라산에 자생하는 초본 ·습지 식물도 증식해 심을 계획입니다.
[양승훈 / 세계유산본부 연구사 : 고산식물은 생육 습성상 다른 식물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늦습니다. 어린 개체보다 큰 개체가 적응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지금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기존 양묘장 말고도 실내 생산시설 등이 추가로 마련되면서 한라산의 희귀 ·특산 식물의 증식과 복원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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