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무대 휘저은 6살 꼬마...교황 "자유롭게 놔두세요" / YTN

YTN news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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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서 엄숙한 교리문답 시간에 한 꼬마가 행사장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교황은 제지하지 말라고 대응했고, 한동안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현지시각 28일 오전 수요 교리문답 시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대 한가운데 앉아 있습니다.

갑자기 남자 꼬마 아이가 무대로 나오더니, 스위스 근위병의 팔을 당겨봅니다.

인형인지 진짜 사람인지 가늠해보려다 포기하고 다른 쪽으로 달려갑니다.

엄마가 얼른 올라와서 교황에게 아이가 사실은 말을 못한다고 설명해주고 데려가려는데, 교황이 말립니다.

그냥 자유롭게 놔두라는 얘기입니다.

아이는 자신의 독무대처럼 뛰어다닙니다.

잠시 뒤엔 여자 꼬마까지 합류했습니다.

여동생으로 보이는데요. 오빠를 끌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역부족입니다. 여동생은 한참 해보다가 포기하고 내려갑니다.

교황은 꼬마의 행동에서 뭔가 생각해보자고 제안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꼬마가 제게 뭔가 생각나게 하는군요. 아이는 자유롭습니다. 제멋대로지만 자유롭군요.]

이번 주 교리문답 시간의 스타가 된 이 아이는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온 6살 꼬마 벤셀 비르트 군입니다.

나중에 아이의 아빠가 기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고 합니다.

청각은 문제가 없는데 말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행동으로라도 자유롭게 표현하라고 놔두다 보니까 이번에 이렇게 거침없이 행동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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