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부 시카고 지역에 기록적인 눈 폭풍이 몰아쳐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3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오후부터 강풍과 함께 시간당 5cm의 눈이 쏟아지면서, 시카고와 인근 교외 도시에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고, 시계가 제로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카고 양대 공항인 오헤어 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 천3백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이미 취소됐고, 결항과 연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카고 일대 3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시카고 근교 지역 대부분의 학교에 임시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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