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인터넷은 98%, 유선전화는 92% 복구했다지만 월요일 근무가 시작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통신 장애로 애를 먹은 회사가 적잖았습니다.
사무실을 통째로 옮겨 근무한 곳도 있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충정로에 있는 화물운송업체입니다.
인터넷이 여전히 먹통이 되면서 오전 내내 업무를 할 수 없었습니다.
[현장음]
"인터넷이 아직 안 됩니까."
"네, 아직 안 돼요."
급한 마음에 인터넷 수신기를 뜯어보고, 인터넷 장치까지 추가로 구입했지만 답답한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상영 / ○○운송업체 이사]
"해외 파트너에 대한 서류 송신 그런 전반적인 업무들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피해 부분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다른 회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김희진 / 경기 양주시]
"그냥 업무를 아예 못했어요. 문서작업 같은 것을 위주로 했던 것 같아요. 인터넷 사용이 아예 필요없는…"
심지어 충정로에 지사를 둔 회사는 오늘 오전에 사무실을 광화문 본사로 옮겨야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
"지원 파트(분야) 같은 경우에는 돈이 지급돼야 하니까 일단. 지연되면 안 되니까 옆 건물로 옮긴다고 하더라고요."
평일 업무를 시작한 직장인들도 지난 주말 발생한 KT 통신 장애의 여파를 비켜가지는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