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를 옹호하는 인터넷 글도 적잖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문재인 대통령의 SNS와 흡사한 것도 있습니다.
명백히 이 계정은 문 대통령 것이 아닙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처럼 보이는 트위터가 등장했습니다.
프로필엔 문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고, 이름은 '문재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트위터 주소도 문 대통령 실제 계정과 숫자 하나만 다릅니다.
패러디 계정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문 대통령이 올린 글들을 8월부터 리트윗을 통해 옮겨놔 문 대통령 트위터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트위터에 어제 오후 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촛불시위에 함께 참석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위에는 "이 지사와 가족에 대한 도 넘은 공격과 흑색선전을 멈춰달라"면서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으로 우리는 하나"라는 글도 있습니다.
실제 두 사람은 촛불집회 현장에서 마주쳤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뒤 이 지사를 보듬기도 했는데,
[이재명 / 당시 성남시장(지난 2017년)]
"후보님께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성남까지 와서 이렇게 챙겨주시니까 감사합니다."
[문재인 / 당시 대선 후보(지난 2017년)]
"앞으로 정권교체 이후에 국정의 성공과 함께 나간다."
트위터 내용은 이런 모습들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지사 측을 의심하면서 문 대통령 계정이 사칭당했다고 트위터 측에 신고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해당 계정과 이 지사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