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이 내년 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적인 노력에 해가 되지 않도록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는데, 답보상태인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내년 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간 진행되고 있는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재조정되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를 줄여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한미는 다음 달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도 연기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뉴욕 고위급 회담이 연기되는 등 북미 간 신경전이 격화되자, 한미 당국이 훈련 규모 축소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한미 훈련 중단이 아니라 축소라는 점에서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독수리훈련은 3대 한미연합훈련 가운데 하나로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입니다.
지난 8월에는 매티스 장관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훈련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고 논란이 일자 다시 결정된 바 없다며 입장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매티스 장관이 독수리 훈련 규모 축소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협상을 진전시키자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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