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청성의 서울 말투…日 언론 인터뷰 육성 공개

채널A News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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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 씨가 최근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육성이 공개됐는데 말투가 거의 서울말씨입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귀순한 전 북한군 운전병 오청성 씨.

일본 산케이신문은 그의 육성을 담은 1분짜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청성 / 북한 귀순병사]
"평양에 사는 사람들은 레벨이 좀 높다고 봐야…서울에서 강남쪽 사는 사람들이나, 강북 사는 사람들의 차이처럼…"

말투가 서울말인데다, '레벨' 등의 영어 단어도 익숙하게 씁니다.

[오청성 / 북한 귀순병사]
"김정은이가 그만큼 평양 시내 건설에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택시,지하철, 이런 시스템을 세계적 기준으로 갖추느라고…"

정부는 오 씨가 일본에서 인터뷰한 것에 대해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6월에 하나원을 수료하고 나온 탈북민이어서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해외 출국 여부 등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지는 않고요."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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