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부담 커진 이재명…승부사 기질로 위기 돌파하나

채널A News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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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치 행보에 미칠 파장을 살펴보겠습니다.

경찰이 오늘 발표한 내용은 이 지사의 부인과 관련된 것이지만, 앞서 이 지사에게 제기된 다른 의혹들보다 정치적 부담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를 김철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의혹의 최종 결과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건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주당 내 정치적 입지입니다.

'혜경궁 김씨’가 SNS에 올린 내용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인 만큼 당 내 주류와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하면서 친문 세력의 견제를 받기 시작했고,

[(지난해 3월, 민주당 경선 토론회)]
"아니 A를 물으면 A를 답해주시고, A에 대해서 B를 얘기하지 마시고."

올해 지방선거 경선에선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과 맞붙어 승리했지만, 갈등은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정치인 이재명 지사의 '정직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 부부는 일관되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직성’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경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의 승부사 기질로 정치적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몇 차례 낙선 끝에 2010년 성남시장이 된 이후 재선에 이어 경기지사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권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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