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스톡홀름에서도 한참 떨어진 스웨덴 제2 도시 예테보리에서 첫 한국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한류에 빠진 예테보리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됐다는데요.
고민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숭덩숭덩 썰리는 배추 위에 쏟아지는 각종 양념.
조리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던 사람들이 김치를 한입씩 먹어봅니다.
[아넬리 요한슨 / 축제 참가자 : 우리는 한국 음식 조리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했는데요. 특히 현지사람들이 많이 찾는 김치를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주려 했습니다.]
먹을 묻힌 붓으로 조심스레 한글도 써보는데요.
예쁘게 쓴 붓글씨가 마음에 쏙 드는 표정입니다.
스웨덴 제2 도시 예테보리에서 처음 열린 한국문화 축제 현장입니다.
수도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일던 스웨덴 내 한류가 여러 지역 도시로 퍼지기 시작한 건데요.
[요아킴 린드베리 / 축제 참가자 : 어떤 면에선 한국이 세계를 연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아주 놀라운 방식으로 문화를 잇는 거죠.]
[이영아 / 주스웨덴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 : 저희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에서 주로 스톡홀름 지역에서 행사를 해왔었고 지역 도시에서 많이 못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도시에서 더 많은 행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저희가 기대를 하고 있고요.]
축제를 주최한 건 한류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모여 만든 '케이팝 예테보리.'
여러 활동을 꾸준히 기획하고 운영해온 끝에 올해 한국 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주스웨덴 한국대사관 후원으로 축제를 열었습니다.
[크리스티안 멜로 / 예테보리 청소년회관 관장 : 축제 현장에서 한국 단체와 대사관이 후원했다는 사실을 참가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청소년들이 이 점에 아주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우리 청소년회관을 찾아 청소년들 관심과 요구에 맞추면서 청소년들과 협력작업을 하는 것. 저는 이점이 너무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부는 한류 열풍으로 시작된 제1회 예테보리 한국문화 축제.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예테보리에 새로운 한류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YTN 월드 고민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8111703234149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