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일에는 한파 대신 미세먼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험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 한파는 없습니다.
영상의 기온으로 시작해 낮 기온은 15도 안팎까지 올라 선선하겠습니다.
수험생에게 큰 부담은 줄었지만, 복병이 생겼습니다.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중국발 스모그 대신 국내 오염 물질이 축적되면서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중국 스모그 유입은 차단됐지만, 국내 대기 오염물질이 쌓이고 있습니다. 수능일에 남동풍이 불면 수도권과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더 짙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흡기가 예민한 수험생을 배려해 시험 중에도 마스크 착용이 허용됩니다.
교육부는 "미리 감독관에게 마스크를 보여주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받는다면 시험 중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침이 심하거나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수험생은 별도 시험실 배정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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