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의 음주 교통사고 소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광고 모델 출신 탤런트 박채경 씨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에 세워둔 차가 갑작스런 충격에 크게 흔들립니다. 뒤에서 오던 벤츠 승용차가 멈춰 있는 차량의 뒤를 들이받은 겁니다.
피해 차량 주인이 내려 파손 상태를 확인하고, 잠시 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합니다.
사고를 낸 뒷차 운전자는 항공사 광고 모델 출신의 탤런트 박채경 씨였습니다.
[백승우 / 기자]
"당시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술을 마신 박씨가 몰던 차는 이곳에 정차해있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만취상태였습니다.
앞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큰 충격이 발생했고 정신을 못 차렸어요. 허리와 목 쪽에 통증이 좀 심해서."
박 씨가 "사고 당시 앞 차에 아무도 없었다"고 주장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음주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손윤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