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지금 우리 정부가 어제와 오늘 이틀간 제주산 귤 200톤을 북한에 보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10kg들이 2만 상자 200톤이 북측으로 갔습니다. 네 번 정도 나누어서 갔는데 북한에 답례를 보냈다는 것 이례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그동안 답례를 보낸 적이 없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송이버섯도 오고 그리고 풍산개도 선물받아왔는데요. 이번 시점에 지금 귤이 제철이라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답례를 이례적으로 보낸 상황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과일이다, 이렇게 청와대는 설명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주도 귤을 맛보기 어렵겠죠? 물리적인 이유겠죠?
[인터뷰]
물리적으로 귤이 어쨌든 남쪽에서 나는 과일이다보니까 물리적으로 어려운 게 있고요. 또 귤이라고 하는 게 상징성이 있죠. 지난번에 예전에 지자체들 간 남북교류 협력을 할 때 제주도가 아주 선제적으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귤을 북한에 보내는 사업을 계속해왔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양을 매해 보내왔는데 2010년도 이후에 중단됐던 것이 이번에 정부가 보내면서 재개된 것이죠. 그 당시의 지자체의 교류 사업은 아니고 정부가 보내는 것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귤이라고 하는 상징적인 과일이 북한에 가서 북한 주민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잘 전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 시기에 왜 답례품을 보냈는지가 사실 관심사항 아니겠습니까.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있는 만큼 아무래도 남북관계 진전으로 타개하겠다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는 걸까요?
[인터뷰]
맞습니다. 단순히 귤만 보내면 되는데 같이 통일부 차관이 직접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북한을 방문했죠. 그러면서 남북관계를 통해서 어쨌든 여러 가지 교착 국면인데 그 교착 국면들을 좀 풀어나가기 위한 북한과의 협의 채널을 물밑조율을 하기 위해서 직접 통일부 차관이 발걸음을 한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물론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품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한 의문도 있더라고요. 혹시나 유엔 대북 제재 관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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