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가장 맛있는 음식 가운데 토란 요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알토란'이라는 말까지 있는데요, 토란을 넣은 빵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산지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수 벨트로 이름난 심청 고을 '곡성'입니다.
토란이 많이 나는 마을에서 토란 껍질을 빨리 벗기는 겨루기가 한창입니다.
토란 인절미를 만드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김영숙 / 관광객 : 여기에서 (토란 요리를) 먹어 봤으니까 또 요리해 봐야죠. 정말 맛있었어요, 쫄깃하고….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했는지 깜짝 놀랐어요. 토란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깜짝 놀랐어요.]
뿌리는 탕으로, 대는 나물로 요리되던 토란이 맛깔스러운 빵으로도 나왔습니다.
먼저 유기농 검정 쌀로 토란 모양을 내고 토란을 넣어 앙금을 만듭니다.
[노계숙 / 수상한 영농조합 대표 : 토란 빵 반죽은 특성상 손으로 최종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 부분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빵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해요,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고요.]
곡성의 손맛을 담은 토란 빵은 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밀릴 정도입니다.
토란은 이밖에 부각과 칩, 미숫가루 등 10여 가지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약간 습하고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토란은 병충해가 거의 없습니다.
[손경수 / '토란도란' 마을잔치 추진위원장 : 토란을 가지고 이런 축제를 함으로써 주민들한테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주민 스스로 기획한 행사 자체를 하고 나서 조금 더 힘내서 토란 농사를 지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 해 2천5백 톤이 나는 곡성 토란이 전국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 마을'·'장미 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토란'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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