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스타' 신성일이 세상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지난 4일 새벽 타계한 고(故) 신성일의 영결식이 오늘(6일) 오전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영결식에는 부인 엄앵란과 유가족·친지를 비롯해 원로배우 신영균,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신성일과 엄앵란은 인기 최절정기인 1964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신성일의 외도와 사업실패 등으로 오랫동안 별거 상태로 지냈지만, 엄앵란은 이혼만큼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 신성일이 폐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엄앵란은 "내 남편이니까 내가 책임져야 한다"며 수천만 원의 병원비를 부담하는 등 의리를 지켰습니다.
55년 애증의 세월, 남편에게 남기고 싶은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