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한 2단계 경제·금융 제재를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해 미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주목됩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핵 합의 이후에도 비밀리에 핵 개발을 지속해왔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미국.
이후 단계적으로 이란 제재를 재개한 가운데 오늘부터는 2단계 제재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번 1단계 제재가 이란의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제재였다면,
2단계는 한층 강도가 높아져 이란의 석유제품 거래와 항만 운영,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를 제재하는 본격적인 제재입니다.
이란 정권의 수익원을 차단해 핵과 관련한 협상 테이블에 앉히겠다는 겁니다.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은 이란과 원유 거래가 금지되고, 어기면 미국 금융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미국과 사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미국은 다만 일시적으로 8개국은 예외를 인정할 예정입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겠다는 것입니다.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미 행정부 관리와 소식통을 인용해 이 8개국에 한국도 포함돼 있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긴요한 이란산 초경질유 수입과 이란과의 결제 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강조해와 미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주목됩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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