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동료들과 후배들은 애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는데요,
정치인들도 빈소를 찾아 '국회의원 신성일'의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성일 씨의 빈소에는 이틀째 연예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신 씨의 영화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고, 함께 작품활동을 했던 이들에겐 별세 소식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김수미 / 배우]
"선생님 하늘에서도 배우 하세요. 배우 하세요."
[이덕화 / 배우]
"젊은 배우들의 로망이셨죠. 신 감독님 때문에 배우 지망생들이 많아지지 않았습니까. 늘 마음속에 있었고…"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고교 후배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저한테는 아주 큰 형님이었고 온 국민의 사랑 받는 오빠셨는데…"
16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함께 한 동료들은 빈소를 찾아 '정치인 신성일'의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이회창 / 전 한나라당 총재]
"정말 꾸밈이 없고 꺼리낌 없고 거짓이 없고, 항상 마음으로…"
[이훈평 / 전 민주당 의원]
"아침마당에 엄앵란 선생이 고정출연할 때 모니터링을 운동하면서 1시간 동안 계속 했어요. 같이 매일 운동을 하면서 지냈고…"
영화인으로, 그리고 정치인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만큼 그의 별세소식은 더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송해 / 방송인]
"잘 가요. 그런데 구성중에 있는 마지막 영화 안 보여주고 가면 어떡해. (하늘나라에서도) 영화로 활동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세권 김기범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