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 있는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3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7시 20분쯤 대형 트레일러가 란저우-하이커우 고속도로의 한 톨게이트에서 대기하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31중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제동장치에 이상이 있었다는 트레일러 기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발생 지점은 길이 17㎞의 경사로로, 위험 구간으로 지적돼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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