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과 혐오 문제를 냉철하게 다뤄 미국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소설 '당신이 남긴 증오'가 국내 독자를 찾아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당신이 남긴 증오' 앤지 토머스 / 걷는나무
미국 신예 여성 작가의 이 소설은 친구가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억울하게 죽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16살 흑인 소녀의 시선을 통해 차별과 혐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편견과 무관심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공권력과 맞서 싸울 것인가? 안전한 침묵을 선택할 것인가?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판매 1위를 동시에 석권했고, 영화사 21세기 폭스 제작으로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습니다.
■ '살아야겠다' 김탁환 / 북스피어
중견 소설가 김탁환 작가가 지난 2015년 38명의 사상자를 낸 메르스 사태를 환자와 가족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장편소설입니다.
풍성한 취재와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피해자가 가해자로 몰려 겪게 된 고통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정부와 병원의 허술한 시스템을 질타합니다.
■ '눈 떠보니 50' 김혜민 / 한국경제신문
30대 중반 라디오 PD가 50대 입문서를 엮었는데요.
광고인 박웅현에서 소설가 박경희에 이르기까지, YTN 라디오 프로그램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 출연한 인생 선배의 진솔한 조언을 묶은 책입니다.
50대를 앞두고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중년들에게 건강과 인간관계 등에 있어 곱씹을 인생 지혜를 조근조근 들려줍니다.
■ '내가 알던 그 사람' 웬디 미첼, 아나와튼 / 소소의책
58살에 치매 판정을 받은 싱글 맘이 기자와 함께 써내려간 인생 회고록입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혼란과 공포 속에서 겪은 내면의 슬픔과 고통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치매 진단을 받더라도 얼마든지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꾸려고 대중 강연에 나서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등 그녀의 용기 있는 모습은 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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