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갑질 논란 양진호, 사과문 올렸지만...경찰 압수수색 / YTN

YTN news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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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최진녕 변호사


직원 폭행 등 각종 엽기적인 행각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과 관련된 소식인데요. 침묵을 이어가던 양 회장이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죠. 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나서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 그리고 자신으로 인해 고통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지 거의 40시간이 지난 뒤에 이런 사과문을 SNS에 올렸는데요. 그런데 본인이 직접 나와서 고개를 숙이거나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글로만 이렇게 전한 모습이 과연 어떻게 전해질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 본인이 지금 여론이 이렇게 형성된 상황에서 지난번에도 모 방송국에서 취재를 하기 위해서 다가가니까 도주하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보였는데요. 본인이 나와서 지금은 뭔가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준비는 안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글을 통해서 이런 여러 가지 입장을 밝혔는데 그중에 조금 특이한 것이 이런 독단과 오만한 형태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줄 수 있다라고 하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공분을 하고 또다시 공분을 하는 거죠. 그 내용 자체가 다 공개가 됐지 않습니까? 무릎 꿇어 앉혀놓고 뺨을 때린다든지 닭에 대해서 석궁을 쏜다든가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나왔는데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라고 하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면 도대체 이분의 공감능력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뭔가라고 하는 측면에서 여러 가지 어떤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과연 이런 식으로 해서 그냥 넘어갈 수 있을 것인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말 본인 스스로가 모습을 드러내고 거기에 대해서 뭔가 자기가 한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시점도 어떻게 보면 타이밍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 시점을 놓쳐버리면 나중에 또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라고 하는 것을 좀 생각을 하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영상 속의 피해자였죠. 전 직원이 이번 사과에 대해서 진정성을 느끼기 힘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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