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어젯밤 전화 통화를 갖고 무역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문제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는데 양국 관계 복원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방금 시 주석과 함께 매우 길고 좋은 대화를 가졌고 무역에 중점을 두고 많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이러한 논의들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간 무역 협상 진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두 나라 정상이 소통을 재개한 것은 좋은 것이라며 얼어붙은 양국 관계가 다시 풀리길 기대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 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시진핑 주석이 (상하이) 무역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인데 무역과 관련하여 무슨 말을 할지 기대됩니다. 미중 간에 조금은 해빙 분위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겠지만, 관계는 조금 나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G20 회의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바란다는 언급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진전을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중 정상이 본격 대화에 나서면서 무역 분쟁 해결뿐 아니라 대북 공조 전선도 복원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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