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파일공유 업체 실소유자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이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어떤 영상인가요?
[기자]
회색 셔츠 입은 남성이 양진호 회장인데요, 검은 점퍼를 입은 남성 뺨을 세게 내리칩니다.
옆에 있는 직원이 살짝 말리는 듯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반대 뺨을 때립니다.
두 차례 뺨을 때리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무릎까지 꿇은 남성의 뒤통수를 힘껏 내리칩니다.
다른 직원들은 폭행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말리거나 항의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이 2015년 4월,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양 회장은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전직 직원을 불러 이렇게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심지어 양 회장은 이런 폭행 영상을 찍게 지시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동영상만으로도 혐의가 입증된다며 즉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위디스크 업체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해 온 만큼, 이번 폭행 사건을 병행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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