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일제에 끌려가 임금 한 푼없이 청춘을 바쳐 일했던 소년이 100세를 바라보는 노인이 됐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77년 징용의 한, 21년 소송끝에 씻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제철을 향해 제기했던 소송 우리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판결이 났습니다. 일본제철은 강제징용 피해자 한 명당 1억씩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난겁니다.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가 승소한 직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4명이 소송을 제기했는데 소송이 이어지는 13년 간 안타깝게 3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잠시후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 문 대통령이 새만금 태양광을 선포하는 날, 전북의원 8명이 반대성명을 냈습니다. 지금까지의 새만금 계획과는 전혀다른 태양광 기지 개발이 갑툭튀,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는 겁니다. 정동영 의원을 포함한 전북의원 8명은 졸속 추진 태양광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뒤늦게 공청회를 갖겠다고 발표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요즘 각 대학교마다 학생들이 붙인 대자보가 붙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고용세습은 현대판 음서제다. 국민들이 54대 1로 경쟁할때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경영진 목까지 졸라 얻은 결과다.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나눠먹기로 끝나는 공기업의 정규직 전환, 애초부터 공정한 무대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경희대, 한국외대, 한국대학생포럼. 학생들의 분노를 우리 정부가 귀담아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 국내 웹하드 업계 1,2위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회장이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퍽 소리가 날만큼 뺨을 가격하고 뒤통수를 가격하며 욕설을 한 영상입니다. 그것도 다른 모든 직원들이 보는 사무실에서 폭력은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그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직접 지시하고, 이를 기념품 용도라고 밝혀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인지 잠시후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은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입니다. 청년 취업자 수가 연일 최악의 지표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정부의 해명은 일자리의 숫자보다는 질이 좋아졌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자만 661만여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체 일자리 중에 비정규직 비율이 무려 33%에 달하게 됐습니다. 일자리의 질이 좋아졌다는 정부의 설명 이거 어떻게 된건가요. 그나마 정규직으로 전환된 일자리는 고용 세습 비리로 얼룩졌고, 비정규직 알바자리만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 사진한장 준비했습니다. 어제 저희 돌직구쇼에서 힐링 뉴스로 소개해드렸던 헬맷이 녹아내리는 줄도 모르고 3살 아이를 화마 속에서 구했던 용감한 소방관 이야기. 그 후속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해당 소방서로 피자와 치킨 배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장하다.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시민들의 이런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진 한장입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0.31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85회